[도서리뷰] 02_끝까지 완성하는 글쓰기 수업 | 강진 지음

 <끝까지 완성하는 글쓰기 수업> | 강진 지음

<끝까지 완성하는 글쓰기 수업>  책 이미지


단숨에 읽었지만 필사는 다 못했다. 다시 돌이켜 봐야 할 부분이 많았던 책이다. 소장용이라는 의미^^

좋은 책의 기준은 사람마다, 출판사마다 다르다. 내 경우 좋은 책의 기준을 꼭 하나만 꼽으라면, 같은 분야의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분명한 “차별점”이 있는가?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내 기준에 정확히 부합했다.
시중에는 제목에 “글쓰기”라는 타이틀을 내건 책이 무척 많다. 그러나 문단 중심의 사고로 글을 써야 한다고 본격적으로 이야기하는 책은, 내가 알기로는 아직까지 이 책이 유일하다.
나는 글쓰기의 태도나 마음가짐을 다룬 책도 꽤 읽었고, 기술적인 스킬을 알려주는 책도 적지 않게 보았다. 하지만 많은 글쓰기 책은 정보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내용이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어, 막상 내 글쓰기에 적용되는 정도는 크지 않았다. (다 기억할 수가 없어서, 다시 찾아보기 어려워서 등의 이유로)
반면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문단을 글쓰기의 최소 구조로 바라보며, 한 문단 안에서 중심문장이 어떻게 뒤따르는 문장들에 의해 뒷받침되어야 하는지를 일관되게 보여준다. 그래서 이 책의 방식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문장을 쓰는 사람의 사고방식 자체를 바꾸게 한다.


<끝까지 완성하는 글쓰기 수업>  띠지 이미지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문단 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면서도 내용이 추상적으로 흐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질적이고 명확한 팁이 많고, 예시 문장들 역시 모두 씨앗글이라 문장이 어떻게 확장되고 연결되는지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된다. 그래서 읽는 내내 밑줄을 긋고 싶은 대목이 많았고,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예시 문단을 필사하도록 구성해둔 점도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했다. 앞에서 배운 문단 쓰기 방식을 다시 손으로 되짚으며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특히 좋았던 챕터는 문장의 호흡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였다. 좋은 문장들로 이루어진 문단에는 음악처럼 리듬이 숨어 있는데, 그 감각까지 익히게 되면 비로소 “필사에서 창작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끝까지 완성하는 글쓰기 수업>  내지 이미지



마침 책을 구매한 분들을 위한 저자의 무료 강의가 있다고 해서 카카오 오픈채팅방에도 미리 들어가 보았다. 특정 페이지를 필사한 뒤 사진 인증을 하면 4월 24일에 강진 작가의 줌 강의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그 강의도 무척 기대된다.
카카오 오픈채팅방 링크는 페북 하단 댓글이나 페북 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 "가위바이보" 출판사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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